| | | ▲ 친환경 주택단지가 들어 설 담양읍 남산리 동정자마을 사업 예정부지 |
군, LH ‘귀농·귀촌주택 지원 시범사업’ 선정 담양읍 남산리 동정자마을 인근 1만여평에 60호 건설 예정 은퇴층 및 고령인구 안정 정착에 큰 도움 기대 담양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LG가 공동 추진하는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LH에 따르면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국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 사업 후보지 공모 평가결과, 전남 담양군 등 전국 8개 시·군을 우선협상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LH 시범사업에는 최종 평가를 거쳐 8개 사업후보지가 선정됐고 우선협상대상에 선정된 시·군으로 호남권에서는 담양군이 1순위, 강진군이 2순위로 올랐다. 담양군이 이번 귀농·귀촌 주택단지 리츠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군은 담양읍 남산리(동정자마을 인근) 일원(용도지역:자연녹지지역) 36,162㎡(10,939평) 대지면적에 친환경 단독주택 60여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이자 담양군 최초의 대단위 귀농·귀촌 주택단지로 조성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의 특징은 그동안 정부, 지자체 또는 LH가 직접 주택단지를 조성했던 사업과 달리 리츠(REITs)를 설립, 리츠가 토지를 매입해 주택건설 및 분양을 하고 LH에서 사업관리를 한다는 점이다. 리츠(REITs)란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부동산 투자신탁,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하여 발생할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말한다. 군은 이번 공모 사업선정을 계기로 그동안 높아진 귀농·귀촌의 수요에 부응하는 양질의 친환경 귀농·귀촌 주택단지가 대단위로 조성됨에 따라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다음달 20일까지 최종후보지 확정을 위한 ▲토지확보 용이성 및 입주의향 가구수 검토 ▲기반시설 지원사항(도로, 상하수도) ▲주택단지 입지·경관여건, 건축용이성 등 검토 등의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담양이 대도시에 인접해 있는데다 교통 접근성이 좋고 온화한 기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도시민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담양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은퇴층과 고령인구의 안정적인 귀농·귀촌에 필요한 주택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올 연말까지 시범사업 사업구역과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사업주간사 공모를 거쳐 금융주간사와 건설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통해 2018년에는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LH의 이 사업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개인적으로 토지를 매수해 주택을 지으며 겪는 정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선정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30~60가구 규모의 단독주택 단지를 건설해 분양·임대된다. /김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