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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신문] 500여 여주시민이 밝힌 '박근혜퇴진'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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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112.♡.219.132) 작성일16-12-06 13:01 조회3,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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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신문icon_mail.gif   기사입력 2016/12/04 [11:13]
▲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세종신문

 

지난 3일 여주 중앙로 입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퇴진과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여주 민예총에서 주관한 '박근혜 퇴진을 위한 여주시민행동' 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과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집회장 주변에서는 사진찍기, 피켓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 집회 첫 순서로 진행된 박근혜 감옥보내기 퍼포먼스     ⓒ 세종신문

 

▲ 부대행사로 진행된 인스타그램 인증샷찍기     ⓒ 세종신문

 

▲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나눠준 판화 피켓     ⓒ 세종신문


이번 촛불집회를 준비한 진재필 여주민예총 지부장은 "박근혜와 최순실 일당을 처벌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촛불은 어떤 외압에도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박근혜 구속'이라는 구호를 명확히 했다.

 

첫번 째 공연자로 나선 고등학교 2학년 랩가수 한상권 학생은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친구들한테 들어보니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다.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랩 공연으로 함께할 수 있어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발언자로 무대에 오른 이항진 여주시의원은 "왜 박근혜 퇴진인가"를 곰곰이 생각해봤다며 "나의 삶과 박근혜 퇴진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생각해보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해보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반복된다"며 제2의 박근혜가 나오지 않도록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영 여주시의원은 "30년 넘게 싸웠지만 아직도 청소년들이 '이게 나라냐'고 외치며 싸워야 하는 현실이 부끄럽고 한심스럽다"며 "우리 아이들이 더이상 독재에 저항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꿈을 갖고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 아이를 업고 발언자로 나선 재일교포 3세 서금실 씨     ⓒ 세종신문

 

가정리에서 버스를 타고 왔다는 재일교포 3세 서금실 씨는 아이를 업고 무대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서 씨는 "박근혜 정부가 물러난다고 앞으로 더 좋은 정부가 세워질 지 더 교활한 정부가 세워질 지 모르지 않느냐"며 "일본은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 그러면 안된다. 국민의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하다가 안되면 또 한다는 정신으로 끝까지 가자"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 발언하러 올라온 세종초등학교 6학년 학생     ⓒ 세종신문

 

초등학생도 나섰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왔다는 세종초등학교 5학년 선수훈 학생은 "나라가 한 마디로 개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 가습기 살균제 문제, 국정교과서 문제를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학생은 아직도 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가 말이 안된다며 반드시 구속시켜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새내기 직장인 한 명은 박근혜 대통령 성대모사를 통해 "모든 의혹은 다 사실"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 오늘부로 대통령직을 사퇴한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 청소년 댄스팀 '소울메이트'의 댄스공연. 공연복에 달린 노란리본이 인상적이다     ⓒ 세종신문

 

▲ 여주민예총 어쿠스틱밴드 '사이다'와 함께 참가자 모두가 '상록수'를 불렀다     ⓒ 세종신문

 

시민들의 자유발언 이외에도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청소년 댄스팀 '소울메이트'는 전국에서 싸우고 있는 부모님들을 보면서 '자식된 도리'를 해야겠다 싶어 나왔다며 열정적인 댄스공연을 펼쳤다. 춤출때마다 흔들리던 공연복에 매달린 노란리본이 인상적이었다. 풍물굿패 '다스름'의 풀물공연과 이동순 목사, 가수 길현균 씨, 민예총 어쿠스틱밴드 '사이다'의 노래공연이 이어졌으며, 김천영 시인의 시낭송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지역언론과 SNS를 통해 집회소식을 접했다는 강 모씨(38세)는 직접 전구를 단 피켓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참가했다. 어떤 마음으로 참가했느냐는 질문에 "딱히 말이 필요없다. 국민들 마음이 다 똑같지 않느냐"며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이국순 여주시농민회 회장과 최은옥 여주시 학부모연대 회장   ⓒ 세종신문

 

집회의 마지막 순서로 시국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낭독은 여주시농민회 이국순 회장과 여주시 학부모연대 최은옥 회장이 맡았다. 여주시민행동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의 조건 없는 퇴진과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릴 때 비로소 광장의 촛불이 꺼지고 우리 마음에 희망이 등불이 켜질 것"이라며 먼저 국정농단과 민주주의 유린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의 즉각 퇴진과 법적 처벌을 요구했다. 또한 새누리당의 해체와 야당의 각성도 요구했다. 더 나아가 재벌 위주의 불평등한 사회구조 개혁과 비정규직 철폐도 요구했다. 또한 세월호의 진실 규명과 백남기 농민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교과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민주주의와 평등세상의 완성을 위해 멈추지 말자고 다짐했다.

 

▲ 집회가 끝나고 행진을 시작하는 참가자들     ⓒ 세종신문

 

▲ 행진 대열 선두에 선 '박근혜퇴진' 피켓     ⓒ 세종신문

 

▲ 참가자 중 200여명이 행진에 함께했다     ⓒ 세종신문


시국선언문 낭독 후 집회 참가자들은 피켓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이 시작되자 참가자 중 일부가 남아 집회장소를 깨끗하게 청소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빛냈다.

'박근혜퇴진' 피켓을 들고 풍물패를 앞세운 행진대열은 경찰의 협조로 중앙로에서 경찰서를 돌아 순조롭게 다시 중앙로로 돌아왔다.

 

한편 이번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연인원 5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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