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자치신문] 사드배치절차 즉각 중단…“박근혜 아무것도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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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112.♡.219.132) 작성일16-12-09 17:38 조회3,1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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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집회 등이 성주지역에서 잇달아 열렸다.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를 비롯해 사드반대김천시민대책위,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 사드배치반대대구경북대책위,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5개 단체는 지난달 24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현 국정농단 규탄 및 사드 배치 반대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5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농단 주범이 자행한 부정과 불법행위가 백일하에 드러난 상황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행위는 원천 무효”라고 지적하며 “박근혜 정부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정치적, 행정적, 법률적 대응은 물론 온몸으로 사드배치를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드는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의 일환일 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방어에 무용지물”이라며 “동맹국 미국의 횡포와 고압적 태도에 치 떨리는 분노를 느낀다” 면서 한반도 내 사드배치를 강행하는 미국을 규탄했다.
이어 “지역 주민 모두가 반대하고 군사적 효용성도 없는 사드를 배치해 동북아시아 긴장이 집중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며 “결사항전, 사무여한 정신으로 사드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사드 한반도 배치는 변함없이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만약 박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탄핵당할 경우 사드 배치에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사드 배치는 현재 진행 중이며 한미동맹은 그 계획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백악관 역시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한국 내부에서 복잡한 정치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는 한국인들이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양국간의 현행 한미동맹은 여전히 굳건하고 지속적이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해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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