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르면 내년 3월, 늦어도 상반기 내 착공 예정인 성황다목적복합체육관 조감도 |
광양시가 중마권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다목적복합체육관 건립을 추진, 본격적인 건축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현복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다목적복합체육관 건축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중마권역의 숙업사업이라는 목적과 향후 중마권역의 발전가능성, 그로 인한 인구 증가를 고려해 총 예산만 227억원 규모이며, 사업부지는 도이동 267-1번지 성황근린공원 내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다목적·복합적인 체육공간과 시설을 건립하다 보니 건축설계 용역을 맡은 업체만 6개 업체로 (주)건축사무소 휴먼플랜, (주)디아이지, 이담건축사무소, (주)동신이엔지, 에이원소방, (주)조인테크 등이 참여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우선 지하 1층은 105대 규모의 주차장 시설과, 실내암벽등반 시설인 클라이밍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 1층은 전용 배드민턴장, 헬스장, 요가, 에어로빅, 스쿼시장 등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상 2층은 강의와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문화교실 등이 들어서며, 지상 3층은 2000~2500석 규모의 주체육관이, 지상 4층은 파노라마테크와 소규모 홀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정현복 시장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광양시의 중심자체가 중마·골약동일 수밖에 없는 만큼, 건축사에서 향후 도시발전과 인구증가를 충분히 생각해서 설계를 해주길 바란다”며 “체육관이 들어설 부지가 낮고, 일부 사업대상지는 암반 지역이거나, 물이 많이 나오는 곳도 있기 때문에 지형을 제대로 파악해서 어려움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체육관을 중심으로 수영장과 야구장, 풋살장 등이 함께 건립되면서 이들 시설과의 지형의 높낮이, 시설들 간 이동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 달라는 의견과 함께, 현재 계획된 체육관 진출입로는 시민들에게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나왔다.
무엇보다 정 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은 “이런 체육시설은 한번 건립되면 다시 짓기 어려울뿐더러 향후 시세 확장을 고려해 큰 틀에서 생각하고 계획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부터 꼼꼼히 다시 손대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주문이 거듭 강조됐다. 한편 성황다목적복합체육관 건립은 내년 2월 건축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이르면 3월, 늦어도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