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광양시청 전경 |
광양시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370억원 5.5% 증액된 7037억원으로 확정됐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6일 제257회 광양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심사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을 의결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5210억원, 특별회계가 1827억원 규모이다. 다만 의회는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73억원을 삭감하고 특별회계는 시장이 제출한 안대로 원안 의결했다.
주요 삭감 내용은 △홍보소통담당관실 전남드래곤즈 활용 광고 5000만원(수정액 2억원) △체육과 체육회장배 전국 생체배구대회 3000만원(9000만원) △문화관광과 버스킹 인 광양 공연 지원 4000만원 전액 삭감 △문화관광과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18억원(18억원) △철강항만과 광양항 물동량 증대 인센티브 지원 6억5000만원(6억5000만원) △건설과 회전교차로 설치공사 20억원 전액 삭감 △교통과 주차장 조성사업 15억원 전액 삭감 등 22건에 걸쳐 73억110만원을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으로 조정, 계상했다.
서상기 예결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면밀한 예산편성으로 불용액 및 이월액 최소화 △자주·의존재원 확충 노력 강화 △균형 있는 예산 편성을 중점 심사했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명시이월 사업이 82건 637억4239만원으로 전년대비 189억원이 증가됐다”며 “당해년도 예산은 최대한 집행해 이월을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결위 소속 모 의원은 “집행부에서 올린 예산편성을 보면 두루뭉술하게 갑자기 편성된 예산이 상당부분 있었고, 이에 예결위에서는 하나하나 따져가며 삭감조치를 하긴 했지만 앞으로 이런 식으로 또 예산편성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전라남도지사와 전라남도 교육감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전라남도 내년도 예산은 전년 본예산 대비 617억원이 감액된 6조3735억원이며, 전라남도 교육청 예산은 전년보다 1969억원이 증액된 3조3496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