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질문 통해 ‘봉천천 복원’ 계획 확인돼 김종길 의원 구정질문 통해 관내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진행 현황도 밝혀져 관악구의회 김종길 의원(보라매동,은천동,신림동)이 지난 12월 16일(금) 구정질문을 통해 유종필 구청장으로부터 도림천에 이어 봉천천 복개도로에 대한 복원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종길 의원은 “도림천은 어느 정도 정비돼 생태하천으로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제는 동서로 흐르는 봉천천 복원을 논의해야 하는 시점으로 생각한다”면서 봉천천 복원에 대한 구청장 견해를 질문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봉천천이 복원되면 도림천하고 연계해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그래서 내년도에 시비예산 1억 5,000만원을 확보해 타당성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며,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면 사업비가 도림천의 10배 이상인 약 1,500억 원 정도로 예상되지만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김종길 의원은 또한 “관악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무허가 건축물이 많은 봉천 역세권 주변에 대한 개발 진행상황”을 질문했고, 유종필 구청장은 “현재 1구역은 서울시에서 건축심의가 진행 중에 있고 건축심의 신청을 위해 주민 동의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여기는 장기전세주택 건립에 따른 인세티브 200% 또 공원 기부채납에 따른 인센티브 50% 합해서 용적률 500%로 건축심의를 올렸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관내 체비지 무허가 건물 2,080동이 있다”며, “지금까지 자립을 할 수 없어서 30~40년 동안 살아 왔고 앞으로도 자력으로 개발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대로 방치해 두면 앞으로 30년이 더 간다 하더라도 무허가 주택은 그대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용적률을 높여준다든지 물질적 지원을 해서라도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김종길 의원이 “신림 1, 2, 3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진행현황”을 질문하고, 유종필 구청장이 답변을 통해 “현재 신림1구역은 신림4구역을 신림1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로 변경승인 처리됐고 추진위원회에서 조합설립인가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이며, 2구역은 조합 내분이 상당히 심해서 진행이 안 되고 있는데 내년 말에 사업시행인가 추진될 계획이고, 3구역은 작년 말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서 이달 중에 사업시행인가를 할 예정이었는데 이것 역시 조합 내의 총회결의 무효 확인소송이 제기돼 보류했으나 1심 소송 결과로 조합이 승소하면 사업시행인가 처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77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