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 문재인·반기문 양강구도속 ‘나도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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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112.♡.219.132) 작성일17-01-09 15:41 조회3,2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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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집중’ 2017 대선
반, 외교 말고 다른 분야 능력은?
정우택 대표는 충청권 대망론, 대권 등의 단어를 일찌감치 꺼낸 인물. 그러나 4선 중진의원이지만, 중앙 정치무대에서는 큰 존재감이 없었다. 그러다 박근혜·최순실게이트가 터지면서 친박 핵심 역할을 했고 새누리당 원내대표 자리에 오른다. 연인원 1000만명 가까운 국민들이 촛불집회에 모여 박근혜 하야를 주장했으나 정 대표는 국민 민심과 반대로 갔다. 그는 방송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은 현재 의혹만 제기된 상태인데 야권의 대통령 하야 주장은 정치공세이며 빨리 자리를 빼앗겠다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때문에 ‘박근혜정권퇴진충북비상국민행동’은 지난해 여러 차례 정 대표 퇴진을 촉구했고, 정 대표 사무실 앞에서 계란투척까지 했다. 정 대표의 이런 일련의 행동은 정치적 기로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중론이다. 정 대표는 현재 대권주자로 거론되지 않는다.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대선 싱크탱크격인 사단법인 ‘더좋은나라전략연구소’를 열었다. 항간에는 향후 새누리당에 대선 후보가 없을 경우 정 대표가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김장김치 담가놓고 묵은지해서 먹으려고?”
그는 또 한 방송에서 자신은 가장 폭넓은 신뢰를 받는 주자이며 문재인 후보와는 길고 짦은 걸 대봐야 안다고 잘라 말했다. 안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법대선자금 모금 문제로 구속까지 됐다. 그런데 합리적인 성격으로 보수적인 편인 충남에서 재선 도지사로 자리매김했다. 도정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도 받는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국갤럽이 실시한 하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에 이어 2위를 했다. 그는 얼마전부터 전국을 돌며 대권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에는 충북대를 방문해 ‘21세기 새로운 대한민국과 시민’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여기서 “김장김치를 맛있게 담가놓고 왜 묵은지를 해서 먹으려고 하느냐”라며 차차기 도전을 일축했다. 정가에서는 이번에 안돼도 다음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가하면 정운찬 전 총리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고 헌신하기 위해 대선 출마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당으로 들어가느냐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새누리당 친박계를 제외한 여러 당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국민의당 방향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2일 “안철수, 천정배, 손학규, 정운찬 등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을 모셔다 대선 드림팀을 만들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해 서로 교감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다, 정 전 총리는 이명박 정부 때 세종시수정안을 밀어붙여 충북도민들에게 소위 ‘찍혔다’. 수정안을 찬성한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참패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수정안을 철회했고 정 전 총리도 줏대없는 사람으로 각인됐다. 새누리당 혁신과통합보수연합 공동대표로 나선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친박계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그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을 빨리 재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고 이후 당이 정비되면 대선 경선에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은 친박계에서 반기문 전 총장 영입 가능성이 줄어든데다 당이 친박계와 비박계로 쪼개지자 긴급 투입됐다. 그는 1997년 국민신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3위를 했다. 그리고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낙선해 6선에 머물렀다. 잊을만 하면 정치 무대에 등장하는 이 전 위원에 대해서는 구태 인물이라는 지적이 많다.
홍강희 기자 tankhong@c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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