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자치신문] 사드에 이어 K2 군공항까지 유치 찬반 갈등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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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112.♡.219.132) 작성일17-01-13 17:28 조회3,1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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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국면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국방부가 대구통합공항 예비 이전 주민 간담회를 여는 등 공항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9일 군위군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대구 달성군과 경북 군위군·의성군·성주군·고령군에서 잇달아 설명회를 갖는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성주군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 민·군 통합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 주민설명회’를 연다.
국방부·국토교통부·대구시·경북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될 이번 주민설명회는 대구 통합공항 이전절차와 기대효과, 통합공항 이전 부지 및 청사 규모 등을 설명한다.
특히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의 필요성과 이전으로 예상되는 전투기 소음문제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주민 설명회가 끝나면 의견을 종합해 내부 검토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순 복수의 예비 이전 후보지를 압축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예비후보지를 정하고 나면 이전 후보지 선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한 후 다음 달 초에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통합공항 이전을 두고 성주지역 내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드로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 곳곳에 이제는 K2 군 공항 관련 현수막들이 내걸려 지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찬성을 외치는 사회단체협의회 이름으로 수십개의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는 상황에서 공항이전 반대를 외치는 이들은 “사드땜에 열린 뚜껑 K2땜에 폭발한다” “클린성주 외치면서 쓰레기(사드, K2)는 왜 오노”등의 현수막을 걸고 온몸으로 공항 이전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용암면 일부 주민들은 “공항이 들어오면 기존의 농지에 대한 보상이 클 것이라는 헛소문이 돌고 있다”며 보상도 싫고 공항은 더 싫다며 오는 12일,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반대 의견을 명백히 한다는 입장이다.
K2 군 공항 이전 반대 성주모임은 집집마다 반대 현수막을 제작해 달고 있으며 지난 5일부터 성주읍 NH농협중앙회 성주군지부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군 공항 이전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현재 1천여명 이상의 주민이 반대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합공항 유치를 위한 찬성자들은 10일 오후1시30분 용암복지관에서 찬성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드 갈등이 봉합되기 전 대구통합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발표되면서 또 다시 찬반 여론에 따른 갈등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김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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