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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인신문] “담양, 물 부족 안전지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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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112.♡.219.132) 작성일17-01-17 13:15 조회2,9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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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석 기자  |  wd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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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산면 소재 신계정수장

국민안전처, 2년 연속 가뭄 주의보 발령
장기 가뭄 대비 생활·공업용수 확보 필요
가정·학교 등 물 절약 실천 생활화 절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담양에 가뭄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장기적으로 물 부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담양을 비롯한 전남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부족해 올 2월까지 가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안전처는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827.9㎜)의 86%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담양군 등 전남 일부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60% 미만으로 떨어져 가뭄상황을 주의 단계로 올렸다.

특히 안전처의 3개월 전망을 보면 저수율이 낮은 장성 평림댐을 수원으로 하는 담양·함평·장성·영광은 생활·공업용수에서 주의 단계의 가뭄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기상청이 올해 2월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담양지역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보해 겨울가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겨울 가뭄에 따른 물 부족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담양에 ‘제한 급수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져 제기되고 있다.

담양군의 경우 지난 1996년 완공, 급수를 시작한 월산면 신계정수장이 관내 생활용수 공급을 담당하고 있지만 취수 및 정수처리 능력이 일 5000톤에 지나지 않아 담양읍을 비롯한 무정, 창평 등 관내 일부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전남 서부권(담양·함평·장성·영광) 광역상수도 사업에 따른 장성 평림댐의 안정적인 물 공급도 2017년 이후부터는 물 부족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본지가 확인한 '2025 수도정비기본계획 보완'에 따르면 4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급수보급률 증가와 함께 장성 나노산단, 담양 일반산단, 영광 대마산단 조성 등으로 공업용수 및 기타용수의 점진적인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물 부족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댐·저수지의 선제적 용수 감량 등을 통해 물을 비축하고, 용수 공급체계 조정 검토 등 장기 가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수리시설 등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농업생산기반시설의 가치를 재조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즉, 단순 식량생산기능을 초월해 자연경관, 환경 및 전통문화 보존,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 대비 차원의 포괄적인 기능에 주목하고 이를 관리·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물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역주민들 역시 낭비되는 물이 없는지 수시 점검하고 가정, 학교 등에서 물 절약 실천을 생활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물 부족이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상황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가뭄 극복을 위해 평상시 생활 속 물 절약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제인구행동단체(PAI)'는 세계 각국의 연간 1인당 가용한 재생성 가능 수자원량을 산정하고 이에 따라 전세계 국가를 '물기근(매년 1000㎥ 미만)' '물부족(매년 1700㎥ 미만)' '물풍요(매년 1700㎥ 이상)' 국가로 분류·발표하고 있다.

여기서 한국은 연간 1인당 재생성 가능한 수량이 1452㎥로 '물 부족 국가'로 분류돼 있다. 
한국은 연평균 강수량이 1283㎜로 세계 평균의 1.3배지만 인구밀도가 높아 1인당 강수량이 연간 2705㎥로 세계 평균의 1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 홍수위험지수가 OECD 국가 중 1위이며 UN이 물 스트레스 국가이자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하고 있어 국가차원에서 안정적인 치수 및 물공급 대책수립을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한국이 물 부족 국가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물에 대한 시민 의식은 아직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김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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