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광양시 1인당 차량 보유가 0.5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
광양시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11월말 기준 7만8762대로, 시민 1명당 0.5대꼴로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사나 인구증가와 맞물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현재 광양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7만8762대로, 2015년 7만6563대 보다 2.8%(2199대)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는 올해 5만8370대로 지난해 5만6445대 보다 1925대 3.3%가 늘어나 전체 차량등록 증가를 주도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중에서 승용차는 74.1%(5만8370대), 화물차 19.8%(1만5588대), 승합차 3.8%(3017대), 특수차 2.3%(1787대)의 비율을 보였다,
특히 광양시는 순천, 여수를 포함해 전남 동부권에서 인구대비 가장 많은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말 기준 광양시 인구는 15만2640명에 자동차 7만8762대로 시민 1.93명당 1대꼴로 차량을 보유해 인근 순천시 인구 28만1735명 자동차 12만6397대 2.23명당 1대, 여수시 29만3036명에 자동차 12만4820대 2.34명당 1대 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광양시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화물차와 특수차량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광양시 화물차와 특수차량은 각각 1만5002대와 1688대, 2015년 1만5312대와 1722대 지난해 말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가 원인으로 아파트 신축이 늘어나고 산단개발과 함께 목성지구개발, LF아웃렛 건설, 종합운전면허시험장 공사 등 지역 각지에서 건설업 붐이 일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다 차량 등록 수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집계가 돼 있는 오토바이, 이륜차의 경우도 수년 째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 6501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륜차의 증가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안전모 착용과 단속 등은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쉽게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 자체적인 인구늘리기 정책을 펼친 점과 함께 관내 각지에서 건설·토목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획돼 있기 때문에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등록대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