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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신문] 개관 3년 쪽샘유적발굴관 하루 고작 30~40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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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112.♡.219.132) 작성일17-01-31 14:01 조회8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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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준 기자  |  press@srbsm.co.kr

홍보와 관리 문화재청에 떠넘기고
모르쇠하는 경주시

대릉원 돌담길을 걷다보면 동쪽으로 하얀 돔 형태의 건물이 보인다. 쪽샘유적발굴관이다. 쪽샘지구 44호 고분에 커다란 돔을 씌운 구조물인데, 실제 발굴조사 현장을 2층 관람대에서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발굴이 진행 중인 현장을 일반인이 직접 볼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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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샘유적발굴관 전경

쪽샘유적발굴관은 2014년 3월 개관됐다. 당시 들어간 예산(26억원)과 기대에 비해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관람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평일 하루 1시간씩 세 차례만 입장을 허용했고, 주말에 관람객이 몰림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문을 닫았다. 이곳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닫힌 출입구에 서서 내부를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당시 관리 주체인 문화재청은 쪽샘유적발굴관은 관광지라기보다 실제 발굴조사가 이뤄지는 곳이라며, 관리 주체도 경주시가 아닌 문화재청이어서 발굴조사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관람이 아닌 발굴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생긴 시각차다. 

당시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럴 거면 왜 26억 원을 들여 지었냐’며 문제를 제기했고, 문화재청은 매월 셋째 주 토·일요일에 한해 문을 열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발굴관 재개관
다시 꾸몄지만 반응은 미지근


2016년 10월 개관 2년 7개월만에 발굴관이 재개관을 했다.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내부 시설을 다시 꾸몄다. 관람 시간을 평일, 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로 대폭 늘렸다. 또한 기존에는 현장 해설을 듣기 위해서는 인터넷 예약을 해야 했지만, 현장에서 신청하면 언제든지 들을 수 있도록 늘 해설사가 근무한다. 주말에는 금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하며, 현장에서 요청하면 된다(하루 30명 한정).

내부 구조도 변경했다. 2층 관람로를 따라 빽빽하게 들어찬 백과사전식 설명을 빼고, 간단명료하게 사진과 그림 위주로 더했다. 하지만 건물의 지붕이 돔 형태라 단열이 안 돼,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 작년 재개장을 준비하며 시설 개선을 논의했지만 예산이 많이 들어 하지 못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더 지켜봐야 한다. 문화재청에서는 지난해 10월 재개장을 기준으로 입장객수를 측정하기 시작했는데, 매월 1200명쯤 방문하고 있다. 9.12 지진으로 지난해 10월 900명이 방문했지만, 많은 달에는 1800명까지도 왔다. 

하지만 발굴관에서 1.5km 떨어진 동궁과월지의 입장객수는 매년 150만여 명에 달한다. 월 평균 12만 명 수준이다. 유적발굴관 관람객보다 100배나 많다.

아쉽게도 지금은 발굴 장면을 볼 수 없다. 1월9일부터 2월3일까지는 날이 추워 발굴을 쉬기 때문이다. 혹한기가 아니어도 발굴하는 장면을 직접 보려면 작업이 이뤄지는 평일에 방문해야 한다.

무관심한 경주시

경주시에서는 쪽샘유적발굴관에 관심을 덜 기울이는 것 같아 아쉽다. 발굴관 운영은 문화재청에서 하고 있지만, 경주시는 발굴관 건립 추진 당시 “고분 발굴 현장을 공개해 경주의 새로운 볼거리로 조성하고, 관광객 도심유입으로 도심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세계적인 신라유적지 메카를 실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홍보했다.

최양식 시장도 “쪽샘유적발굴관은 역사, 문화, 교육적 차원의 전시공간으로 지역문화에 대한 정체성 확립과 올바른 역사관 확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향후 이곳 쪽샘지역에 세계적인 고분공원조성과 함께 탐방로,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대릉원, 교촌한옥마을 노동노서고분군을 연계한 새로운 관람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주시 콜센터에 쪽샘유적발굴관 현장설명 신청을 문의하니 그런 설명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직원에게 문의하니 경주문화재연구소로 연락해보라고 했다. 경주시가 제2동궁원 기본설계를 마쳤다. 동궁원에 갖는 애정의 절반만이라도 쪽샘유적발굴관에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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