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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호국보훈의 불꽃은 영원히 타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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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112.♡.220.76) 작성일12-05-29 13:41 조회2,8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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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윤수영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학창 시절에는 호국보훈의 달이나 현충일 혹은 6ㆍ25전쟁을 기리며 각종 포스터그리기나 글짓기 등을 하였고 현충일 아침 사이렌 소리에 맞춰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으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그러나 점차 어른이 되어 갈수록 이러한 감사의 마음은 퇴색되어 가고 우리에게 고난의 역사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처음부터 대한민국은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여가생활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던 곳처럼 느껴진다. ‘호국’, ‘보훈’이란 단어는 어느 시대 유물인지 가물가물하기만 하고 구태의연하게 들리기까지 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우리 대한민국을 이룩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피를 흘렸는지 말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쉽게 얻어 진 것이 아니다. 우리 선조들이 숭고한 목숨을 바쳐 우리 민족을 지켜냈듯이 우리도 우리의 자유와 후손들의 안녕을 위해 언제든지 대한민국을 지켜낼 각오를 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은 ‘휴전’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신기루와 같은 존재다. 마치 모래 위에 세워진 탑같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쉼 없이 탑 주위를 살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야 하며 항상 기초를 튼튼히 다져 나가야 한다. 그렇기에 더욱 우리 일상에서 ‘보훈정신’ 은 꼭 필요하다. 호국영령들의 뜻을 항상 가슴깊이 새기고 이를 본받아 조국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는 너 나 할 것 없이 목숨 바쳐 싸울 수 있는 용기와 굳건한 정신이 체화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보훈처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참된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호국보훈의 불꽃(가칭)’을 건립 예정이라는 소식은 참으로 반갑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오랫동안 기리기 위하여 불꽃을 설치하여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1967년 1월1일에 수도인 오타와 의사당 앞 광장에 센테니얼 플레임(Centennial Flame)을 건립해 첫 불꽃을 점화했으며 호주는 캔버라 전쟁기념관 내에 설치하였고 미국, 러시아 뿐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파리 개선문 아래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에 ‘플레임 오브 리멤버런스’를 설치해 매일 재점화식을 가지고 있다.
이번 우리나라의 조형물 건립은 입지, 이름, 디자인 선정, 점화식 행사 등 건립과 관련된 사업 전 과정에 국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방식이어서 더욱 국민들의 가슴에 각인 될 것이다.
  이제는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 등에만 ‘호국’과 ‘보훈’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숨 쉬는 것과 같이 생활 속의 ‘호국보훈’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성인들까지 영원히 꺼지지 않는 ‘호국보훈의 불꽃’처럼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 기초가 탄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가장 적절한 부지가 국민의 관심과 호응 속에 선정되고 성공적으로 건립되어 일년 내내 찾아가보고 싶고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가슴속에도 영원히 꺼지지 않는 ‘호국보훈의 불꽃’이 하나씩 타오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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