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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광태 세계병원연맹(IHF)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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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112.♡.219.132) 작성일14-05-30 08:52 조회1,9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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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세계병원연맹 회장(대림성모병원 이사장)

작년 6월 19일 노르웨이 오슬로 스펙트럼에서 열린 ‘2013 IHF 총회’에서,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이 IHF(세계병원연맹)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영등포지역을 대표하는 병원 중 하나인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이 “세계의 병원대통령”이 되었다는 소식은 지역사회는 물론 대한민국 전역에 경사로 다가왔다.

김광태 세계병원연맹 회장은 취임 당시 “IHF의 미션은 ‘잘 챙겨주는 병원(well management hospital)’”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26일 서울시CEO아카데미 강연에서는 “무조건 큰 병원을 가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병원에 가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라며 “원하는 시기에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좋은 병원이라고 강조한 후,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다면 ‘잘 챙겨주는 병원(well management hospital)’ 대림성모병원으로 오라”고 했었다.

본지는 새로운 리더쉽으로 IHF의 미션과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지속적인 대내외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광태 회장을 만나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 관리법”이 무엇인지 들어 보았다.<편집자주>

▶ 지난 번 영등포신문사 부설 교육기관인 서울시CEO아카데미 강연에 오셔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신 김용숙 영등포신문사 대표이사님과 나재희 서울시CEO아카데미 원장님 등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사실 처음 강의부탁을 제안 받았을 때 주제를 무엇으로 정할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결론은 제가 평생 의사로서 영등포지역 주민들과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였기에, 강의주제 또한 건강에 대한 것으로 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주제를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 관리법”으로 정했다.

▶ 먼저 대림성모병원 소개부터?

1969년 영등포구 대림동 현 자리에 개원한 대림성모병원 현재 15개 진료과에 갑상선 치료병실을 비롯한 300여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각과 전문의를 비롯한 60여명의 전문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다.

저희 대림성모병원은 단 한 번의 검사로 전신의 암을 찾아낼 수 있는 64채널 PET-CT를 비롯한 MD-CT, MRI영상장비, 감마카메라 등의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갑상선센터, 내시경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9개의 전문센터 중심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한 자리에서 한결같이 지역주민을 비롯한 내원객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 현재 IHF(세계병원연맹) 회장으로 계신데, IHF는 어떤 기관인지?

비영리-비정부 조직으로 1947년 설립돼 현재 100여 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된 전 세계 병원을 대표하는 국제기구다.

한국인이 IHF 회장에 당선된 것은 본인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제가 회장이 되면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이 IHF의 목표가 되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가입 국가 간 네트워킹을 통한 협력으로, 전 세계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아플 때 병원을 쉽게 이용하는 방법은?

우리는 몸이 아프게 되면 흔히 병원을 찾게 된다.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분들도 일부 계시지만 말이다. 이밖에 약국을 찾는 분, 한의원을 찾는 분 등 제 각기 나름대로의 소신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질병의 고통을 피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거의 많은 분들이 병원을 선택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조건 큰 병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너무나 강하다.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큰 병원을 찾는 것이다. 큰 병원이 작은 병원보다 무조건 낫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일 것이다. 물론 큰 병원이 작은 병원보다 많은 장점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작은 질병으로 큰 병원만을 고집하다가는 자칫 많은 것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먼저 큰 병원은 내원객이 많아 내가 원하는 시기에 진료를 받기가 어려울 수 있다. 질병은 타이밍이다. 2년 전이던가? 당시 웃음박사로 유명한 황수관 박사가 별세했다. 국민들은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한 것으로 알려진 황수관 박사의 별세에 큰 충격을 받았다. 사망하기 불과 얼마 전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던 그는 갑자기 생긴 고열에 단순히 감기려니 생각하고 세브란스병원을 찾았으나, 이후 급성 패혈증으로 번져 황급히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한 채 사흘 만에 숨을 거뒀다고 한다.

황수관 박사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특히 패혈증 치료에 있어서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패혈증은 치료가 늦어질 경우에는 사망률이 높지만, 신속히 치료를 시작할 경우에는 치료가 가능한 병이다. 만약 초기에 복잡하고 대기시간이 긴 대형병원을 찾지 않고, 지역병원을 찾았다면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다.

모든 질병이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큰 병원의 명망 있는 교수를 기다리다 그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또 대형병원들은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자연히 작은 병원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 그에 따른 비용도 많이 소요되는게 사실이다. 본인의 거주지나 직장에서 가급적 가깝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또한 자신하고 가장 잘 맞는 병원을 선택해야 된다. 병원을 이 병원 저 병원 쇼핑하듯 다니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다. 의료보험제도가 낳은 대한민국만의 기현상이다. 그러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할뿐더러, 환자와 의사의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질병파악을 할 수가 없어 결국은 환자만 더 불리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정보가 풍부한 요즘은 인터넷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그리고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는 것 또한 좋은 병원을 찾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병은 역시 암(癌)이 아닐까 생각된다. 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우리나라 사람 3명 중 한명이 암으로 사망할 만큼 암은 이제 흔한 병이 되었다.

과거에는 암은 걸리면 그냥 죽는 무서운 병으로 인식되었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발생부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완치율이 거의 100%에 다다를 정도로 더 이상 불치의 병이 아니다. 암은 치료 후 5년 이상 생존할 경우 완치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암은 무서운 병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등 주변인 모두에게 커다란 고통과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암의 발병요인은 가족력과 환경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가족력은 암이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유전적인 요인과 가족 구성원이 암 발병 유해요인을 공유하고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환경적인 요인과 명확한 구분 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결국 생활환경과 습관이 암 발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절제된 생활의 습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그 외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면?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란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건강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 않은 젊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잔병치례 없이 젊은 시기를 보낸 장년층까지 자신의 건강을 맹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건강은 젊은 연인관계 와도 같다. 항상 관심을 두고 아끼는 마음으로 한눈을 팔지 않아야 평생 함께 할 수 있다. 자칫 지나친 자신감에 소홀히 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지나간 버스는 다시 되돌아 오지 않는다. 그럼 50여년 간 의사로 생활한 제가 여러분께 건강수명을 유지하는 5가지 제언을 드린다.

첫째,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자신의 연령, 가족력, 건강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실시,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함은 물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 지속적인 건강체크를 위한 ‘건강수치 기억’이다. 체질량지수(BMI), 혈압, LDL-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HbA1C, ALT) 등 주요 건강수치를 기억하고 관리해야 한다.

셋째, 비만 예방을 위한 ‘허리둘레 측정’이다. 체질량지수(BMI)는 18.5~24.6kg/m2가 가장 정상적인 범위이며, 복부 비만의 판정지표인 허리둘레는 남성 90Cm, 여성 85Cm 미만이 정상범위라 한다.

넷째, 생활 속 ‘건강생활 실천’이다. 생활 속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즐거운 마음, 올바른 음주, 절대 금연 등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항으로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다섯째, ‘예방접종’이다. 현재 시중에는 여러 예방백신이 시판되고 있으며, 일부 예방백신은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B형간염, 자궁경부암 등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으라.

모든 질병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몸은 다양한 질병들에 대하여 조금씩 시간을 가지고 경고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이 이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간과하고 있어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건강은 가장 큰 재산이다. 건강 없이는 결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없다. 건강은 평소 스스로 건강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건강생활을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

 
■ 김광태 회장 주요 약력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학박사) 
- 국제로타리 3640지구 총재 
- 대한병원협회 제31대 회장 
-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 
- 아시아병원연맹 회장 
- 대림성모병원 이사장(현) 
- 학교법인 가톨릭대학원 재단이사(현) 
- 세계병원연맹 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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