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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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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112.♡.220.76) 작성일11-01-14 11:11 조회4,4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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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전통 지킴이 안녕하십니까? 안동대학교 민속학과에 근무하는 김명자입니다. 신묘년 새해를 맞아서 우리국민 모두가 복을 가득 받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전통적으로 조상들은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고 해서 지난해, 舊는 옛날 아닙니까? 그래서 지난해 것은 버린다기보다는 보내는 거죠.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는데 대게 우리의 새해 준비는 섣달(음력 12월) 그믐 무렵부터 합니다. 그래서 섣달그믐 무렵에 묵은세배라 해서 조상들한테 사당에 가서 간단히 세배를 하고 또 어르신들한테 세배를 하기도 하고요. 새해맞이를 하기 위한 음식이라든가 설빔 이런 걸 준비하기를 하죠. 그야말로 영신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설날 아침이 오면 아시다시피 차례를 지낸다든가 세배를 한다든가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다든가 그러죠. 신묘년 辛卯年 토끼이야기 민속에서는 토끼가 불로장생의 대명사다 그래서요. 우리 달 속에 뭐가 있어요? 토끼가 있잖아요. 떡방아 찧는... 바로 중국의 달 같은 경우에는 두꺼비를 불로장생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반면에 우리 같은 경우에는 토끼를 불로장생의 대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달 속에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밖에도 토끼가 참 현명해요. 들어보셨을 거에요. 수궁가내용을 보면 자라한테 안 속지 않습니까? 그래서 토끼가 꾀보라고도 하지만 좋게 보면 토끼가 굉장히 현명한 그러한 동물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요. 우리 십이지에 따라서 날짜를 정해요.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그러는데 설날이 토끼날일 경우에는 굉장히 좋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토끼는 털이 달려 있잖아요. 그 털을 뭐로 생각하냐면 곡물이 아주 무성한 것으로 생각을 해요. 그래서 설날이 토끼날이면은 유모(有毛)일, 소위 털이 있는 날이라 그래갖고 한해가 좋다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세시풍습에 담긴 지혜를 국가공동체의식으로 활용해야 세시풍속을 비롯한 민속에서는 마음을 합해야 되는 그런 일이 많아요. 그래서 학술적으로 공동체의식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사실 세시풍속은 개별적으로 하는 것도 있지만은 공동체가 함께 마련하는 것이 많아요. 그때는 너와 나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같은 마음으로 그래서 많은 세시풍속 중에서 공동체의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잘 살린다면은 오히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칫 그 이기적이고 이런 것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그래고 마음을 합해서 국가문제도 세시풍속이 개인단위, 가정단위, 마을 단위지만 그것은 국가단위일 수 있거든요. 크게 뭉치면은.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세시풍속을 활용을 하면 갈등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민속, 역사교육은 미래로 가는 기틀 제가 민속학을 전공을 했으니까 그렇기도 하지만 민속이나 역사의식을 조금 심어줘야 될 것 같아요. 제가 강의하다보면요. 저는 사실 어렸을 때 6.25를 겪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연평도 사건이 있을 때 저는 다리가 떨렸어요. 왜냐면 6.25전쟁 중에 저는 포탄 소리도 들었고 그 당시에 인민군이 군화발로 마루까지 올라오고 이런 걸 목격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실감을 하거든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학생들한테 이야기를 하는데 학생들은 6.25를 무슨 임진왜란 정도로 아득한 것으로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이야기를 하면 무슨 소설을 쓰나? 그래서 저는 소설이 아니라 제가 실감한 것. 그 당시에 겪은 것들을 이야기하거든요. 그렇다면 결국 역사교육이나 민속 교육을 시킬 때 학생들로 하여금 이것은 내셔널리즘 nationalism 차원에서 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 말하자면 객관적으로 우리의 역사를 아는 것. 그러니까 과거의 우리의 역사를 안다는 것은 미래로 가는 어떤 기틀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교육이 굉장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질적인 것에서 동질성을 찾는 것은 여러 갈등을 해소하는 일 소리가 서도소리, 그다음에 남쪽의 판소리나 육자배기 이게 분명히 달라요. 그러니까 그것은 분명히 이질적이죠. 그런데 그것이 우리의 음악이라는 것은 동질적이란 말이에요. 우리가 바로 그런 식으로 접근을 해야지, 경상도 방언 다르고 호남 방언 다른데 우리말은 표준이고 가령 너는 이거는 아니거든요. 있는 그대로 인정을 해야되는거죠. 세대간의 차이도 그래요. 옛날에는 없어보였잖아요. 그러나 저는 옛날에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저의 아버지가 상당히 구식 이야기를 하면 상당히 속상해 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죠. 그런데 오늘날 젊은 사람들은 표현을 솔직하게 해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세대간의 차이라든가 이런 것은 일단 인정을 해야 됩니다. 인정하는 차원에서 풀어나가야지 애초부터 너희들은 참 교육을 못 받은 애니까 버릇이 없구나 하면 접근이 안되죠. 세시풍습마저 변해버린 북한, 전통문화로 접근해야 60년대 전까지 아주 다양하게 행해졌어요. 왜냐하면 세시풍속 자체가 농경의례기 때문에 산업사회 맞이하면서는 생업이 농업에서 공업으로 산업화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놀라운 것은 북한도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북한에서는 60년대 초부터 소위 말하는 주체사상입니까? 그것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세시풍속이 정말 단절이 됐어요. 그러다가 북한도 1988년에 추석을 복원했어요. 그러다가 89년에 설날을 복원했죠. 그러다가 단오도 복원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차이는 그거에요. 우리는 굉장히 순수하게 세시풍속을 인정하는데 거기는 4대 세시명절을 인정하는 대신, 그것보다 소위 인민의 근로 노동을 중시한다고 그래가지고 노동절계통 그 다음에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라든가 굉장히 사회주의 주체사상 쪽에 많이 중심을 둔 것이죠. 그러나 그쪽도 이제 명절을 네 가지를 인정한다는 것은 분명히 우리하고 만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제가 88년에 북한이 추석을 인정한다. 89년에 설날을 인정한다 할 때, 아! 이건 참 고무적이다. 그래서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은 전통문화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거죠. 국민의 대안제시가 가능한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 교수가 논문발표를 할 때도요. 비판하기는 쉬워요. 그러나 대안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들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 중요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케네디가 대통령 취임하기 전에 "국가가 나를 위해주기를 원하지 말고 내가 국가를 위해서 무엇을 할까?" 굉장히 진부한 이야기 같은데 저는 그 이야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그렇지 않아요? 가령 나는 무엇을 했는가? 이 사회를 위해서 혹은 조그맣게 내 친구를 위해서 그렇지 않아요? 그 친구는 나한테 아무것도 안했어 할 때 저는 화내요. 왜냐면 나는 친구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 그랬는데 문제는 국민들이 나는 이사회를 위해서 혹은 국가를 위해서 나는 어떤 일을 했는가 그런 생각을 갖게 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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