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역신문협회-경기도의회 첫 정례 간담회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와 경기도가 주최하는 전국지역신문협의회와의 첫 간담회가 의회청사 1층 세미나실 에서 진행됐다. 

6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의원 12명과 경기도청 대변인, 홍보기획관외 전국지역신문협의회 임원 12명이 배석한 가운데 약 1시간동안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갔으며 지역 언론의 산적한 현안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에 나선 이경영 문화공보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경기도내 유관 단체에 대한 각 분야별 간담회를 진행 중이며 특히 언론과의 만남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도민의 알권리충족과 정보전달의 역할을 맡은 전국지역신문협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권중섭 전국지역신문협의회 경기도지부협의회장은 배석한 임원들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 첫 정례간담회에 대한 의미와 추후 경기도 공보위원회와의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먼저 건의사항에서 주간시흥 박영규 대표는 경기도내 일간지에 편중된 홍보예산에 대해 주민들에게 실질적 홍보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을 건의하였으며 세종신문 한득현 대표 또한 15년간 6명의기자들과 지역소식을 전하는데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편중된 광고예산은 일간지에 치중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양파주자치신문 최종구 본부장도 현재 배포중인 무가지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으며 부천헤럴드신문 김현 대표 또한 인터넷신문에 대한 행정기관의 안일한 방관을 꼬집었다. 

전국지역신문경기도지회 임원들의 산적한 문제점에 대한 요구사항이 나열되는 가운데 사무국장을 맡은 안산인터넷뉴스 김균식 국장도 “행정과 언론이 따로 가는 현재의 안일한 대 언론행정이 경영악화를 부추기고 이는 곧 기자의 자질문제로 확대되어 부실한 언론의 동기가 된다.”며 이에 대한 경기도의회 차원의 항구적인 대안을 요구했다. 

계속되는 임원들의 발표에 이어 안산정론 변억환 국장은 “기자들이 능력보다 권위에 젖어 있고 실제 그런 대우를 받고 있다”며“정기적인 기자 연수를 통해 자질을 높이는 기회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발표 내용 중 공통된 부분으로는 각 시,군의 의원보다 경기도의원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현실이며 지역 언론을 적극 활용하여 도정에 대한 대 시민 홍보가 시급한 문제임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끝으로 권중섭 회장의 (사) 전국지역신문협의회의 사업비에 대한 예산 배정검토와 함께 도의회간의 유기적관계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언론사 대표들의 이 같은 건의에 대해 최우영 경기도청 대변인실장은 “약 300여개에 달하는 지역신문사들에 대해 신중한검토를 거쳐 예산배정의 편중을 줄이고 특히 인터넷언론에 대해 종이신문과 이중지원이 되지 않도록 파악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배석한 경기도 문화공보위원회 유영근 위원(김포)은 언론이 도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홍보가 소홀한 것이 현실임을 발표했으며 박수호의원(동두천)도 재선의 요소로 공천, 홍보, 바람이 중요한 것이라며 언론의 홍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가 시간상 막바지에 이르자 엄종국(안산)의원이 “언론도 이제 자유경쟁시대에 돌입했다”며“노력하는 만큼 분석하여 대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백래 부위원장도 “인터넷뉴스의 홍보에 대해 경기도집행부는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12시 첫 정례간담회가 종료되자 이경영 위원장은 마무리 인사에 갸름하여 “오는 2008년부터 정기적인 기자연수를 통한 자질향상을 추진함은 물론 지역 언론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 양질의 정론지, 특히 인터넷뉴스에 대한 역할에 기대가 크다”며“독자가 식상하지 않는 올바른 언론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