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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 어디에 숨어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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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116.♡.202.153) 작성일07-11-22 13:13 조회4,9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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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4일 공주대 본관 앞에서 공주대학생들이 모여 촛불집회를에 참여하여 교명수호를 하고 있다.



교명변경 추진 공주대 학생들 촛불집회
‘선호도 조사’ 원천무효 주장 
 
공주대가 최종 후보교명 선정을 앞두고 지난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5일간) 공주대, 예산농전, 천안공대 총동창회까지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투표 참여도는 대상인원 대비, 교수는 53.9%, 직원 및 조교는 65.0%인데 반해 학생은 17.3%에 그쳤으며, 조사결과 한국대학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대총동창회에서는 “학생 투표 참여율이 17.3%에 그친 것은 학생들이 교명변경을 반대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공주대는 이번 선호도조사 및 교명선정위원회와 학무회의 심의를 거쳐 교육인전자원부에 교명변경을 승인 신청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공주대학교 학생들이 “반대 의사를 표출할 수 없는 현재의 신교명 선호도 조사는 원천 무효”라며 11월 14일 촛불 집회를 가졌다.

이날 공주대 본관 앞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여 동안 가진 촛불집회에는 공주대 학생, 총동창회, 공주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결의문을 통해 “비민주적 투표 방식에 전원 기권으로 대응한다”며, “학내 구성원의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기 전까지 집행부의 어떤 결정에도 동의할 수 없고, 학생의 권리를 찾기 위한 대응을 계속할 것”을 밝혔다.

김덕수 교수협의회장은 “교명변경하면 학적이 바뀌므로 학생과 동문회가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데도 학생과 동문회의 의견을 무시한 채 교명변경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학생들의 결집된 모습을 총장에게 보여줘 총장이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대학 발전시키는 초석을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총동창회 대표로 나온 임경수 교수는 “현 총장이 후보 시 교명변경을 공약한 것은 지킬 수 없는 공약으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날 일반사회교육과 조정희(2학년)학생은 “교명변경 추진하는 집행부 측에서는 천안캠퍼스에서는 다 찬성한다고 했는데 오늘 부당한 교명변경에 대해 알려주고 교명변경반대 서명받기 위해 천안캠퍼스에 갔더니 학생들은 내용을 모르고 있고 왜 늦게 왔냐고 말해 부끄러웠다”며 “1만 학우들에게 미안해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천안캠퍼스 학생 300여명에게서 받은 교명변경 반대 서명서를 제출했다.

국어교육과 지민재 학생은 “네비게이션 등 사회 비용을 들여가며 확실한 이유없이 교명을 바꿔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학생들이 총장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총장님 어디에 꽁꽁 숨어 계신지요. 이 추운 날씨에~ . 우리는 공주대학교라는 이름으로 입학했고, 졸업할 것이고 공주대 학생으로서 지극히 당연한 바램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디 총장님은 당당히 나와 우리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금강뉴스>http://www.k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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