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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 27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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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116.♡.198.12) 작성일07-11-27 12:58 조회4,9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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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450만톤도 안돼, 안정적 식량확보 관심
재고량 FAO 권장량에 크게 못미칠듯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이 440만 8천톤으로 최종 조사됐다. 냉해로 인해 소출이 극심하게 떨어졌던 1980년 이후 27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재수, 이하 농관원)은 지난 14일 “전국 4500개 표본필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쌀 생산량 조사결과 올해 전국 쌀 최종 생산량은 440만8천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468만톤 보다는 27만2천톤(5.8%), 최근 5년간 최대·최소 생산년도를 제외하고 3년간의 평균치 수확량을 기준으로 하는 평년작 459만톤 보다도 18만2천톤(4%) 적은 양이다.

냉해가 극심해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어 355만 257톤을 기록했던 지난 1980년 이후 27년만의 가장 낮은 수치이며, 1980년을 제외하면 421만1,630톤을 생산한 1973년 이후 34년만의 가장 적은 연간 생산량이다. 또한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흉작을 기록했던 지난 2003년의 445만1천톤 보다도 4만여톤이나 적은 수치이다.

농관원은 벼 재배면적이 줄고, 10a(1,000㎡)당 수확량도 466㎏으로 나타나 평년작 485㎏보다는 19㎏(3.9%), 지난해 493㎏보다는 27㎏(5.5㎏)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농관원은 지난 9월 15일 기준 전국 4,500개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도 쌀 생산량 조사결과 450만2천톤으로 예상한바 있으나, 최종 생산량 조사결과는 예상량보다도 9만4천톤 못미치는 440만8천톤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안정적인 식량확보 문제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벼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다 최근 쌀 등 국제 곡물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본지 580호 07.10.15일자 8면. 쌀 등 국제곡물 가격 큰 폭 올라 참조)

전국 벼 재배면적은 1991년 1,208,455㏊였으나, 매년 2~3%씩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엔 950,250㏊로 무려 258,205㏊(21.3%)나 줄어들었다.

캘리포니아산 중립종 쌀의 국제 가격은 지난달 현재 지난해 같은달 보다 10.4%나 상승한 톤당 584달러를 기록해 1980년대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정부의 재고량 확보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농림부는 9월15일 기준 표본조사 결과 450만2천톤의 생산량을 예상하고, 이를 기준으로 내년도 10월말 기준 기말재고량을 69만6천톤으로 계획했으나, 최종 생산량이 당초 예상량보다 9만4천톤 적어 재고예상량도 60만2천톤에 그치고 있다. 연간 국내 소비량의 17~18%를 권장하고 있는 FAO(세계식량농업기구) 기준 85~90만톤에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재고량의 절반이상이 가공용 수입쌀이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 식량확보는 더욱 시급한 실정인데다 세계쌀 기말재고량도 지난해보다 8%정도 감소한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미국쌀 재고량은 84만톤 정도로 33.9%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재고량의 안정적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내년에 북한에 보내기로 한 쌀도 전량 수입해서 보내야 할 판이란 것이 농림부관계자의 설명이다.

최재관 전국농민회 총연맹 정책위원장은 “정부가 식량자급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목표치를 법제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식량확보를 위해 쌀 재배면적 유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이에맞춰 양곡정책도 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신문>http://www.yeoju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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