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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리뷰] 潘 뉴스 핫이슈, 권태하 재조명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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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112.♡.219.132) 작성일17-01-02 13:44 조회2,8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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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충북·충북人 결산
<충주>

내년 대선가도 맑을까, 흐릴까
반기문 UN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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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마무리하면서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인물 중 한 명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다. 반 총장은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 귀국 예정이다. 그는 여권 대권주자이면서 야권 대항마로 꼽힌다. 올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는 후보로 부각되면서 입지도 굳어갔다.

이에 따라 그가 태어나고 자란 음성과 충주도 덩달아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물론 그 이전에도 반기문을 테마로 한 사업들은 두 지역 모두 있었다. 생가가 있는 음성은 생가를 복원해 관광상품으로 내놨고, 포토존 동상까지 세웠다. 충주도 예외는 아니어서 본가인 반선재를 복원했고, 반기문 꿈자람 해외연수 실시 및 유엔기념관 설치 사업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음성군은 동상과 군 입구에 설치됐던 반 총장 모형물, 모형물 옆에 설치됐던 비둘기, 유엔마크, 지구본 등을 치웠다. 충주시는 반기문 꿈자람 해외연수, 반기문 비전스쿨, 반기문 해외봉사, 세계 속 반기문 알리기 국제협력사업 등을 내년부터 모두 보류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팬클럽 모임인 ‘반딧불이’가 조성돼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탄핵정국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반 총장의 행보도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충청은 그동안 한 명의 대통령도 배출하지 못했다. 따라서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반면 사무총장을 끝으로 존경받는 인물로 남기를 원하는 여론도 많다. 시중에는 반 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총 23만달러를 수수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등 벌써부터 반 총장에 관한 얘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반 총장이 내년 1월 귀국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다면 일단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대선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충주시민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불운 딛고 재기할 것인가
우건도 전 충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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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충주지역 6·2지방선거에서 파란이 일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던 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충주시장에 당선된 것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우 전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선거방송토론회에서 당시 한나라당 김호복(전 충주시장) 후보를 상대로 충주지역 기업에 대한 장학기금 강요와 세무기장 위탁 이전 압력 의혹, 병역면제와 재산 증가 등 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선거가 끝난 뒤 우 전 시장을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우 전 시장에 대해 상대후보 낙선을 위한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후 1심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과 3심 법원은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 판결했다. 이를 두고 선거기간 중 언론 등에서 제기된 의문점에 대해 단순히 상대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것조차 못하는 것이 참다운 선거문화인지 논란이 일었다.

낙마 뒤 우 전 시장은 5년간 절치부심하는 중에도 지역의 작은 행사까지 챙기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끊임없이 바닥을 다졌고, 제한적이지만 공식적인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이어왔다.

더민주 중앙당은 지난 6월 지역위원장 공모 때 윤홍락 변호사 등 3명이 응모했지만 모두 부적격 판정하고 인선을 미뤄왔다. 비중 있는 인물이 없다고 판단해 우 전 시장이 피선거권을 회복할 때까지 기다린 모양새다.

우 전 시장은 올 하반기 더민주 충주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중요 당직에 측근을 지명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우 전 시장이 5년 만에 정계에 복귀하면서 지역 정가가 어떻게 재편될지, 1년 6개월 남은 지방선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문사 진실 규명 막오르다
故 김주희 양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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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故 김주희(사망당시 12세, 시각장애 1급) 양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책임교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이례적으로 재정신청을 통해 공소제기된 사건에 대해 상고를 결정, 그 배경 및 대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각장애와 뇌병변 등을 앓던 김 양은 2012년 11월 8일 오전 5시 50분경 기숙생활을 하던 충주성심맹아원에서 의자 팔걸이와 등받이에 목이 끼여 숨진 채 당직교사였던 강 모씨에 의해 발견됐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딸에게 자립심과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 김 양의 부모는 2008년부터 전국 각지를 수소문해 딸에게 맞는 학교를 찾아다녔다.

아버지 김종필(사진) 씨는 “시신을 본 검사가 타살과 학대에 관해서 명명백백히 수사하겠다며 딸을 그만 보내라고 했다. 그래서 3개월 만에 딸의 장례를 치렀는데 3일 뒤 담당검사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 양의 시신이 화장되고 담당검사가 교체되고 나서야 재부검 승인이 떨어졌다.

1심 재판부인 청주지법 충주지원은 당직교사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인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원심을 깨고 강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때문에 1심과 2심에서 소극적이었던 검찰이 상고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렇지만 검찰은 1심과 항소심 판결이 엇갈리자 적극적인 태도로 바뀌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것이다.김양의 유족은 “그동안 재판에서 다뤄지지 않은 진실이 대법원에서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마라톤 개척, 이 사람 빼면 안돼
故 권태하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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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한국마라톤의 개척자를 생각하면 손기정 선생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가 있다. 충주에서 태어난 권태하(1906~1971) 선생이다. 그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해 마라톤에서 우승을 일궈낸 손기정 선수에게 결정적으로 기여한 육상 지도자이자 마라톤 개척자이다.

하지만 그는 한국 마라톤에 큰 족적을 남겼음에도 조명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행적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 기억 속에 잊혀진 인물이 됐다. 이에 올해 그의 고향인 충주에서 권태하 선생 탄생 110주년을 맞아 ‘한국 마라톤 개척자, 충주人 권태하를 새로 읽는다’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그는 1906년 충주에서 태어났고, 휘문고보에 진학했지만 퇴학당했다. 일제 통치를 거스르는 불온서적을 읽는다는 이유로 종로경찰서의 사찰대상에 오른 게 퇴학사유였다. 1932년 대학 졸업 후 귀국해 올림픽 선발 예선전인 ‘조선 제1예선 육상경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LA올림픽(1932년) 출전권을 따내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일본은 페이스메이커로 뛸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는 지시를 거부하고 달렸고 이는 오버페이스로 이어져 9위를 기록했다.

올림픽이 끝난 뒤 권태하는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 머물면서 남가주대학에 입학, 미국 마라톤의 과학적인 코칭과 훈련법에 대해 공부했고, 이를 손기정과 남승룡을 돕는데 썼다. 손기정의 금메달과 남승룡의 동메달 뒤에는 권태하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이 있었다. 해방 이후에는 김은배, 손기정, 남승룡과 함께 ‘조선마라톤보급회’를 조직해 마라톤 선수 발굴 육성과 한국 체육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윤호노 기자  hono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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