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살처분된 가금류가 전국적으로 3천만마리를 넘어서는 사상 최악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1천500만 마리의 가금류를, 여주시는 전체 550만 마리 중 221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였다. 현재 여주시는 AI 발생 추가 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어 일시적인 소강사태에 접어들었으나 경기도 내 화성과 안성 양계농가에서 추가로 AI감염이 확진돼 여전히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주시 가축방역팀 담당 주무관은 “여주에서는 더 이상 AI감염 확진신고가 들어오지 않고 있지만 도내 타 시군에서는 여전히 AI감염 확진판결이 나고 있어 긴장을 멈출 수 없다”며 "AI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에서 엄청난 예산을 들여 AI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약을 뿌리고 있는데 추운 겨울날씨에 소독액의 온도를 맞추지 못해 방역의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대와 경상대 공동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AI방역 소독약의 온도는 15~20도가 돼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