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 재수생 文, 팬클럽 ‘문팬’으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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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112.♡.219.132) 작성일17-01-20 13:54 조회3,5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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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에는 정권교체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자. 충청권에서 이기는 후보가 역대 대선에 승리했다. 5년 전 대선에서는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충청지역에서 선택받고 싶다. 그래서 더 지지받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은 마침 반 전 총장이 귀국하기 하루 전 날이어서 의도적으로 방문했느냐는 질문들이 잇따랐다.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재수를 해가며 조직을 다져 야권 후보 중에서는 주변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평이다. 가장 지근거리에서 움직이는 정무팀은 비서실장 격인 임종석 전 의원과 부실장 격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중심으로 짜여졌다고 한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 전 의원은 본래 親박원순계 였지만 문 전 대표가 영입했다는 후문이다. 조직 구성은 청주출신인 3선의 노영민 전 의원이 맡고 있다. 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때도 문 전 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전면에서 뛰었다.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는 ‘정책공간 국민성장’이다. 상임고문은 한완상 전 부총리가 맡고 있으며 자문위원장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연구소장은 조윤제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부소장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연구위원장은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이 맡고 있다. 7개 분과위원장에는 경제분과위원장에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외교안보분과위원장에 서훈 이화여대 교수가 맡은 것으로 몇 몇 언론에 보도됐다. 또 사회문화분과위원장은 조흥식 서울대 교수, 정치혁신사법개혁분과위원장은 정순관 순천향대 교수, 과학기술분과위원장은 원광연 KAIST 교수, 지역균형발전분과위원장은 안성호 대전대 교수, 정책기획관리분과위원장은 송재호 제주대 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충북지역 대학 교수들의 이름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문 전 대표의 팬 클럽은 ‘젠틀재인’ ‘문사모’ ‘문풍지대’ ‘노란우체통’ 등 4개가 있었으나 지난해 8월 ‘문팬’으로 합쳤다. 공식 팬카페인 ‘문팬’에 들어가자 16일 현재 회원수가 1만3022명이라고 나와 있다. 전국 광역지자체 각각의 문팬과 해외 문팬의 별도 카페도 개설돼 있다. 충북대표격인 충북지역장은 용천사 진화스님이 맡고 있다.
진화스님은 “충북 회원은 300~400명 된다. 순수 지지모임이라 누구든 들어올 수 있다. 공지사항이 있으면 카페에 올린다. 그럼 회원들이 보고 온다. 지난 15일에는 상당산성에서 회원들과 등산을 했다”면서 “경선해서 후보로 결정되면 과거에 활동하던 지지자들이 돌아올 것이다. 그 때 되면 팬클럽도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모임을 이끌고가는 중심인물을 알려달라고 하자 그는 “우리는 닉네임으로 활동해 본명과 직업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고 했다.
전국포럼 성격의 더불어포럼은 지난 14일 창립됐다. 포럼 측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포럼은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창립식 후 ‘시민과 더불어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임고문은 효암학원 채현국 이사장이 맡았으며 공동대표 23인에는 김응용 전 프로야구 감독, 드라마 '풀하우스' 원작 만화가인 원수연 웹툰협회 회장,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 노영민 전 의원, 안도현 시인,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황지우 시인 등이 참여했다. 상임위원장은 유정아 아나운서이고 사무처장은 안영배 전 청와대 국정홍보처장.
한편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아들 준용씨가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 일반직 5급 공채 때 서류제출 기한을 넘겨 제출했으나 합격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문 전 대표가 부산저축은행 감사에 압력성 청탁을 넣은 대가로 자신이 설립한 법무법인 ‘부산’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59억 원 규모의 밀어주기식 사건 수임을 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선거가 본격화되면 이에 대한 검증이 시작될 전망이다.
1953년 경남 거제 출생
반기문 ‘바보처럼 공부하고~’ ‘세계를 가슴에 품어라’ 등 출간
그 사람의 됨됨이와 철학을 조금이라도 파악하려면 책을 보면 된다. 그동안 반기문 전 총장은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세계를 가슴에 품어라’라는 책을 출간했다. 다른 사람들이 낸 책으로는 ‘반기문과의 대화’ ‘반기문처럼 키워라’ ‘우리들의 멘토 반기문’ 등이 있다. 반 전 총장에 관한 책은 주로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출간된 게 많다. 그 중 ‘반기문과의 대화’가 성인용으로 분류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운명’ ‘1219 끝이 시작이다’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이 드립니다’ 등을 펴냈다. 지난 17일에는 새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를 내놓고 출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검찰을 생각한다(문재인 김인회)’ ‘만화 문재인-운명을 바꾼 남자(문재인 백무현)’는 공저.
홍강희 기자 tankhong@cbi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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