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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연대 '시작만 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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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116.♡.202.153) 작성일07-10-24 15:19 조회5,1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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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의원 주민소환,  시간만 끌다 사실상 포기상태
문예회관 · 시설공단 상임이사 선임도 ‘용두사미’ 격 

『시작은 거창한데 정작 뚜렷한 결과가 없다.』
다름아닌 거제지역시민단체연대협의회(이하 거시연)를 두고 하는 세간의 지적이다.
거시연의 활동과 관련, 이같은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최근 주도적으로 진행한 지역사회의 이슈들 가운데 실질적 성과없이 흐지부지된 사안들이 적지 않은데 따른 시민들의 실망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두고 지역내 부정적 기류가 형성되는 것은 당연지사. 기대감에 부풀었던 시민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거시연이 그동안 크고 작은 지역현안과 문제들에 대해 발빠른 대처로 해결에 노력한 점은 인정된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굵직하고 민감한 사안들에 관여하면서 당초 입장과는 달리 가시적인 성과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김창성 시의원 주민소환제 추진과 허위경력 논란 등으로 문제가 됐다 지난달 말 임명이 확정된 문예회관 관장 공채 파문,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임명 등이 거시연이 목소리를 높였다가 「용두사미」격으로 전락한 대표적 사례들이다.

주민소환제 추진의 경우 그동안 서명인단 구성을 마치고 이르면 9월초 본격적인 주민서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10월 중순으로 접어든 현재까지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조차 되지 않는 등 답보 상태에 빠졌다.

양대조선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로 인해 탄력을 받기 힘든 상황이었고 선거법상 제약사항이 많아 활동이 침체되고 있으나 「개점휴업」 상태는 아니라는 게 거시연 측의 해명이다.

그러나 『반드시 성공시켜 나갈 것』이라던 당초 호언장담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추진이 녹록치 않음을 느끼면서 사실상 「포기 수순을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없이 흘러온 탓에 주민소환제가 시민들 사이에서 제법 잊혀진 것도 이 같은 성급한 진단이 나오고 있는 이유중 하나다.

문예회관 상임이사(관장) 공채 논란에 대한 거시연의 대응도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허위경력 및 자격에 문제가 있다며 성명서와 반박문을 잇따라 내고 절차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정작 지난달 20일 재단 이사회가 임명을 최종 승인한 후에는 아무런 대응도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것도 좋지만 해결 가능한 사안을 가려 거시연의 힘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거시연 관계자는 『주민소환제의 경우 당초 쉽게 생각하고 추진했다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여러 걸림돌이 발생해 답보 상태에 빠진 것』이라며 『지도부 논의를 거쳐 추진 자체가 힘들다고 판단되면 포기 선언 등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예회관 관장 공채 논란은 변호사의 자문 등 법률 검토를 거친 결과 독립 법인이라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등 제3자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시민단체의 법적 한계를 절감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시연은 거제경실련, 거제YMCA, 거제YWCA, 거제농민회, 민노총거제지회, 거제여성회 등 6개 시민단체로 구성돼 있다.
 
 <새거제>http://sae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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