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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용수로도 못쓸 저수지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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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116.♡.202.153) 작성일07-10-26 13:17 조회5,3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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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공사 국감자료, 149개 저수지 등급외 판정

우리나라 저수지 중 공업용수로도 못쓸 정도로 수질오염이 심각한 저수지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농촌공사가 대통합민주신당 서재관(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농업과 공업용수 수질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Ⅴ등급 저수지 수는 2백65개에 달했다.

수질 Ⅴ등급은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어려우며, 공업용수로도 특수 정수처리 후 사용해야 하는 3등급 수준이다.

이중 1백49개 저수지는 수질기준에 포함되지도 못하는, 심각한 수준인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더욱이 농촌공사는 오염이 심각한 저수지마저 낚시업이나 수상레저용으로 임대해 수질오염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 이를 통해 농촌공사는 연 27억5천1백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임대 중인 저수지 3백38개소 중 수질미달 저수지는 47개소로 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공사가 관리 중인 저수지 3천3백25개소 중 수질미달 저수지는 1백49개로, 지방자치단체 보다 저수지 관리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만4천3백81개의 시군 관리 저수지 중 수질미달 저수지는 1백16개에 불과했다.

농촌공사는 2년에 한 번씩 전국 1만7천7백6개의 저수지에 대한 일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농촌공사는 오염이 심각한 1백49개소 중 40여개 저수지에 대해서만 수질개선대책을 수립해 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저수지 수질개선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처럼 수질오염 저수지가 많아진 것은 저수지 상류 오염물질이 증가하고 수변구역 난개발로 오염원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공사는 자료에서 저수지의 주오염원으로 생활하수(34.7%)와 축산폐수(28.7%)를 꼽았다.

서 의원은 "공업용수로도 쓰기 어려운 물이 농업용수로 공급된다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특히 임대 저수지의 수질오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임대 저수지에 대한 특단의 오염방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투데이제천단양>http://www.t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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