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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착공 앞두고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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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116.♡.202.153) 작성일07-10-31 13:27 조회5,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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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9일 방폐장 기공식을 앞두고 동경주지역내에 한수원 본사 이전을 둘러싼 미묘한 입장차가 드러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말 주민들의 시위장면


동경주 양북면 장항리는 늦다고 불만…지역대책위 내에서는 재고여론도 분출 
 한수원본사 위치 미묘한 시각차…공론화는 모두다 부담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하 방폐장) 유치 2주년과 다음달 9일 방폐장 착공식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경주 양남·양북·감포등 3개읍면에서도 지역에 따라, 입장에 따라 미묘한 입장차가 감지되고 있다.

한수원 본사 이전지 부근인 장항리 주민들은 방폐장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한수원 본사 이전은 미온적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반면 3개읍면 주민들로 구성된 ‘동경주지역대책위’내부에서는 한수원본사양북 유치가 실익이 없다며 재고를 바라는 여론도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장항리 주민 ‘조속한 본사이전 촉구’

=양북면 장항리 주민 75가구 150여명은 "경주 방폐장 유치 2주기를 맞으면서 한수원이 방폐장 공사는 차질 없이 추진하고 다음달 9일 기공식을 준비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으면서, 정작 한수원 본사이전문제는 진척되는 기미가 없다"며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이와함께 조속한 이주대책수립도 촉구하고 나섰다.

한수원 본사 이전 장항2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임성탁)와 장항리 청년회(회장  김홍열)는 지난 22일 마을회관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한수원 측이 불순한 생각을 가지고 본사 이전 계획 추진을 늦추고 있다며, 한수원은 본사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 단체들은 차질없는 본사이전과 한수원본사 간부 사택을 양북에 건설할 것등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지역에 내걸고 한수원측의 대책을 촉구했다.

한수원측은 “지역주민들 이주대책은 건교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고  한수원 이전 대책은 일정에 맞춰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한수원측이 예년에 없는 각종 문화행사를 최근 잇따라 개최하는데 대해서도 방폐장기공식을 앞두고 주민반발을 무마하려는 불필요한 예산낭비라고 지적하고 있다.

#동경주 대책위내 한수원본사 이전지 재고여론도 다시 고개

=올해 5,6월부터 조심스럽게 거론되던 한수원본사위치의 부적절 여론이 방폐장 기공식을 앞두고 다시 동경주지역대책위 내부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동경주 지역에는 한수원 본사 이전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주고 한수원 본사는 당초 계획대로 도심권으로 이전함으로써 방폐장 유치에 따른 경주발전을 극대화 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여전히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부담스러워하며, 사적모임들을 중심으로만 거론되고 있다.

여전히 수면밑에서만 꿈틀거리고 있어 특징적인 상황변화는 없는 상태다. <본지 302호, 7월2일보도 참조>

지역대책위원회 한 간부는“반쪽으로 줄어든 껍데기 본사가 온다는 결과에 어깨가 무겁다”며“한수원 본사는 도심권에 주고 동경주는 실리를 찾자고 주장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지만 주민들을 설득할 만한 인센티브를 경주시와 한수원측이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감히 앞장서 그런 주장을 제기할 장군이 없고 또 잘못하면 맞아 죽는 사태가 발생 한다”고 현지분위기를 전했다.

# 이전 부지 변경 가능하나?

=내부에서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본사이전 부지의 변경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산자부 동의를 얻어 발표한 한수원 본사 이전부지 결정을 번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그러나 일부에서는 동경주 주민들과 지역지도층 인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일치만 본다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사안자체가 워낙 폭발력이 큰데다 민감한 사안이어서 공론화 자체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현재 대다수 지도층인사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관측을 반증한다는 것이다.

 
손석진 기자 press@srb-news.com

<서라벌신문>http://sr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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