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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터 쓰레기매립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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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116.♡.202.153) 작성일07-11-01 10:52 조회4,9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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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조성당시 알면서도 조성했다” 여론
매각 대상자 물색중 드러나 향배에 관심 집중 
 
  한진중공업 마산공장을 고가에 매각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공장 터 일부가 쓰레기로 매립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산만 오염까지도 의심받는 이같은 쓰레기 매립은 한진 측이 부지 조성 당시 쓰레기 매립사실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이를 무시하고 엄청난 가격으로 인수업체를 물색하고 있어 ‘떠나면 그만’이라는 기업들의 도덕 불감증에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8일 한진중공업(주) 마산조선소 물류센터의 서쪽 편 자유무역수출단지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하천 도로변 20여m 담장이 무너진데서 비롯됐다.

  문제의 물류센터 담장이 무너진 원인은 담장 아래로 폐목 비닐류 등이 묻혀있었기 때문이었는데 그동안 30여년이 넘도록 매몰돼 있던 쓰레기가 더 이상 땅속에서 버티지 못하고 팽창하면서 담장이 무너진 것으로 관측됐다.

  물류센터는 조성 당시 콘크리트 시공으로 지표를 1m 가량 높여 조성됐지만 사실상 쓰레기 매립장 위에 조성돼 있는 상태다.

  결국 한진 측은 물류센터를 조성하면서 쓰레기 침출수의 지하 유입과 마산만 오염 등은 외면한 채 조성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해 물류센터 측은 “이곳은 원래 쓰레기 매립장이었기 때문에 인근 공장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한진중공업이 30년이 넘도록 마산에서 조업하는 동안 지역민들의 희생을 대가로 이익을 누려놓고서는 이제와서 경제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마산을 등진다고 하더니 마산만 오염까지 방치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지역 상공인들이 매각을 권유했을 때는 투자 강화로 응대하더니 이제는 일방적 매각발표로 마산을 헌신짝 버리듯 떠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옛 코리아타코마 공장이었던 마산공장은 한진중공업이 흡수합병을 통해 선체 블록 제조공장으로 가동해오다가 마산공장 부지를 매각하기로 하고 현재 매각 대상자를 물색 중이다.

  한진중공업은 이번에 마산공장 용지 15만5,779 제곱미터와 건물, 물류센터, 공동주택 등을 매각할 경우 732억원 가량의 매각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더조은신문>http://www.joeu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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