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장날 관광시장으로 특화해야 > HOT지역뉴스

logo


보도자료

HOT지역뉴스

전통장날 관광시장으로 특화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처 (116.♡.202.153) 작성일07-11-12 11:17 조회5,015회 댓글0건

본문

재래시장의 살길중 하나로 전통을 가진 '대천장날'을 특화해야만 한다는 주장이 거론되고 있다.


대형마트 소속 개점...재래시장 서둘러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라
 
삼성홈플러스 보령점이 개점한지 70일정도가 지났다.
홈플러스 개점전 대형할인마트의 입점으로 지역주민들은 지역경제의 파탄과 재래상권의 몰락을 예상했었다.

보령장이 서는 지난 8일 홈플러스가 개점한 이후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해 일단 재래시장에 나가봤다. 집중적으로 상인들이 밀집해 있는 중앙시장, 상설시장, 대천파출소 주변, 목화예식장 주변에는 목소리 높여 물건을 홍보하는 재래상인들과 장 보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죽정동에서 왔다는 최모씨는 홈플러스에 안가고 재래시장에 나온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개점했다고 해서 홈플러스에는 딱 한번 가봤다”며 “그래도 장날 시장에 나와 구경도 하고 필요한 물건을 살 때 흥정하는 맛도 있어 장날마다 시장에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최모씨는 “홈플러스가 생긴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했었다”며 “지금은 홈플러스에 가자는 사람도 없고, 얘기의 소재꺼리도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날이란 특수성이 있어 사람들이 많을까 하는 생각에 점포를 가지고 있는 상인 이모씨와 인터뷰 해봤다.

이씨는 “홈플러스가 개점하면서 평상시보다 시장손님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품목에 따라 매출의 폭이 큰 것도 있지만 야채나 어물 시장들의 매출 폭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공산품을 취급하는 가게는 어려워졌고 싱싱함이 생명인 야채나 과일 어물 등을 파는 가게들은 매출의 변동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재래시장에 이어 홈플러스에도 가봤다. 홈플러스 건물 밖으로는 차량만 다수 주차되어 있을 뿐 인적은 거의 없었다.

홈플러스 안에는 밖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홈플러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꽤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가 잘 된다는 느낌의 분위기는 아니었다.

홈플러스 관계자와 전화로 인터뷰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보령시 인구에 비해 매출은 적절하게 나오고 있는 편이다”며 “매출의 비중이 큰 상품은 전자제품”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하지만, 홈플러스 관계자의 답과는 달리 시민들은 홈플러스가 예상했던 것보다 “장사가 잘 안 되는 것 같다”는 홈플러스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다.

홈플러스 보령점이 개점한 지 70여일이 지난 지금 재래시장의 변화와 향후 대책에 대해 명천동 김모씨는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홈플러스 개점 후에도 재래시장에는 예상했던 큰 타격이 없는 듯하다”며 “하지만 지금 공사 중인 이마트가 개점하면 재래시장의 상황이 지금과는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미리 미리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시와 긴밀히 협조하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급한대로 전통을 가진 '대천 장날‘을 특화해 전국에서 장날 보령을 찾을 수 있는 관광 시장으로 만들면 어떠냐?”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이외에 이마트가 개점을 앞두고 있는 지금 또 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시 공무원과 재래시장 관계자들이 서둘러 재래시장의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대호기자(eoghlee@hanmail.net)
 

<보령시민신문>http://brnews.yestv.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HOT지역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