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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각산 명칭복원운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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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116.♡.202.153) 작성일07-11-13 10:28 조회5,1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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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알리미 홍보단 조직, 명칭복원 한마음
 
 
서울시 강북구가 일제 잔재 청산과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추진중인 삼각산 명칭복원운동이 강북구 19개 단위산악회가 ‘삼각산 알리미 홍보단’을 조직하고, 삼각산 명칭복원에 발벗고 나서 다시 한번 탄력을 받게 됐다.

삼각산은 백운봉, 인수봉, 만경봉의 세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고려시대이후 천 여년간이나 불려져 온 반면, 북한산은 1915년 일본의 한 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이름으로 1983년 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공식화되었다. 이를 되찾기 위해 강북구 등산인들이 마음을 모았다.

강북구 등산연합회를 주축으로 19개 단위산악회원 1,000여명이 참여한 ‘삼각산 알리미 홍보단’은 10일 오전 10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은 우이동 교통광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봉황각까지 삼각산 명칭복원홍보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벌인 후 5개조로 나눠 명칭복원 배번을 달고 삼각산 등반을 실시했다. 특히 도착지인 대동문에선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며 삼각산 명칭복원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알리기도 했다.

앞으로 ‘삼각산 알리미 홍보단’은 단위 산악회 별로 대국민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매월 1~2회 있는 정기 산행 시 삼각산 명칭복원 서명과 함께 삼각산 홍보물을 배부할 예정이다. 버스 등에도 홍보 플래카드를 부착한다. 홍보단은 전국민 100만인 서명을 목표로 삼각산 명칭복원이 완료되는 날까지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박용옥 강북구 등산연합회장은 “등산인의 한사람으로써 민족의 영산인 삼각산이 북한산으로 잘 못 불리고 있는 것은 치욕스러운 일”이라며 “수많은 전국의 등산인들이 이런 뜻 깊은 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삼각산 명칭복원을 위해 노력해온 강북구의 발걸음도 바빠진다. 명칭복원운동을 전국민 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다. 21C 녹색삼각산공동체 등 민간단체 주도로 포럼을 개최하고 전국민 서명운동을 벌인다. 자매결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를 추진하고 삼각산 홈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지난 2003년 삼각산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호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삼각산 명칭복원운동을 추진해왔다. 2004년 건교부와 서울시 지명위원회에 명칭복원을 정식으로 요청하고, 관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그해 5월부터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2005년도에는 세계 9개국 12개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삼각산 국제 포럼을 개최, 삼각산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미아동의 한아파트에서는 아파트 이름을 자발적으로 삼각산 아이원으로 바꿔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결과 2005년 10월에는 산림청에서 북한산을 삼각산으로 백운대를 백운봉으로 바꿀 것을 권고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이름은 단순히 부르는 명칭이 아니라 그땅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 있다”며 “삼각산 명칭복원을 통해 우리 민족의 얼과 정체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강북신문>http://www.igangbu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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